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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드러그 누트로픽 테스트 후기

  • 2019년 10월 28일

프로젝트 기한은 한정되어 있고 할일은 까마득하다. 몇년전 부터 시작된 만성피로와 집중력 저하는 생산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소위 ‘공부잘하는 약’이라는게 있고 이를 국내 수험생들도 복용한다는 뉴스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해외에서는 집중력을 올려주는 보조식품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외에서는 인지능력, 기억력,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식품, 약물등을 누트로픽이라고 부르는데 스트레스, 우울증도 궁극적으로는 생산성을 저해하므로 때에 따라서 항우울제도 누트로픽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약물의 대부분이 의사처방이 필요한(부작용이 우려되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나는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식품, 약물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았고 복용 후기를 여기에 남긴다. 아래 식품과 약은 모두 국내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복용 테스트

에너지드링크

자 이건 누구나 먹는 스팀팩 아이템.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거 많이 먹으면 그날은 괜찮지만 잠이 잘안올 수 있고 잠을 제대로 못자면 다음날이 피곤해진다. 나는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먹을때는 하루에 5캔씩 먹었는데 그래서 먹어도 이제 효과가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다음에 소개할 카페인 알약이다.

카페인 알약

에너지드링크 상위 호환 버전

스마트 드러그 누트로픽에 관하여-카페인알약.png

에너지드링크가 약하다 싶어서 카페인 알약을 먹게되었음. 1알에 200mg 하루에 2알정도 먹어 봤는데 약간 머리가 띵하긴한데 정신이 정말 말똥말똥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갑자기 폭풍졸음이 쏟아질때 먹으면 효과가 좋았다. 문제는 한달 먹고나니 내성이 생겨서 아무렇지도 않는다. 카페인 400mg을 먹어도 파워 숙면하게 된다. 거기다가 불면증 현상까지 나타나게 되어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결론은 단기적인 특별한 상황에서는 괜찮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먹을 말한 물건이 아니다.

슬로우카우

이런 음료가 있는지 모를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에너지드링크와 반대로 릴렉스를 위한 음료이다. 차를 먹으면 차분해지는 이유는 테아닌이라는 성분때문인데 이 테아닌 성분이 들어가 있는 음료가 슬로우카우와 같은 릴렉스 음료이다. 몇달 정도 즐겨 먹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아예 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어 보기로 했다.

L-테아닌

슬로우카우 상위 호환 버전. 커피를 1~2시간에 한잔씩 먹는 나의 경우 카페인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차분해지기 위해 자주 먹는다. 3달이상 하루에 400mg ~ 600mg 먹었는데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 일단 화나는게 줄어든다. 확실히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스마트 드러그 누트로픽에 관하여-L테아닌.png

포커스팩터

종합 누트로픽 영양제1. 기억력, 집중력등 머리에 좋은 성분을 여러개 모아놓은 약이다.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머리가 약간 맑아지는게 느껴진다. 이건 누트로픽계의 종합 비타민 같은 존재인데 바로 아래 설명하는 알파브레인이 효과가 훨씬 크다는 외국 사람들의 리뷰가 많다.

Alpha Brain

종합 누트로픽 영양제2. 포커스팩터의 상위 호환. 문제는 2배 비싸다.

알파브레인.png

포커스팩터 vs 알파브레인 차이(https://nootropicgeek.com/alpha-brain-vs-focus-factor/)

고용량 비타민C

하루에 3000~5000mg의 비타민씨를 고용량 섭취하는 메가도스 요법을 테스트. 몸이 피로에서 회복하는 시간이 빨라지는 효과를 보았다. 메가도스 후 두달동안 30%정도 더 일했음. 문제는 어느 선까지는 피곤함을 없애주지만 그 이상 좋아지지는 않는다. 메가도스 요법을 베이스로 깔고 다른 약품과 같이 먹어주면 좋을 법하다. 비타민C는 부작용이 전무하다고 하므로 고용량 요법의 부작용에서 자유롭다.

타우린

아무 영향을 받지 못함

SAM-e

자신의 생산성 저하가 감정 문제라면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SAM-e는 우울증 치료로 쓰이는 약으로 이런 종류의 신경안정제, 우울증 약의 대부분은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SAM-e는 예외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건 비싸서 장기간 복용 테스트는 못해봤는데(3달정도 복용) 1주안에 감정적으로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싸서 도저히 장기간 먹을 수가 없는 약이다. 이 것보다는 앞서 소개한 테아닌을 추천한다.

결론

이런 누트로픽 약들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수면과 주기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 특히 만성피로 문제로 집중이 안되는 경우는 일정 이상의 근육량을 키워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래먹을려면 가격도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집중력은 L-테아닌 피로회복에는 고용량 비타민C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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